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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의 여자들 - 레아와 라헬

truehjh 2009. 6. 19. 18:42

 

레아와 라헬은 한 남자를 사랑한 자매이며 한 남자의 부인들이다.

레아는 눈매가 고운 여자였고, 라헬은 몸매가 고운 여자였다.


레아의 결혼은 축복받지 못한 결혼이었다.

작은 딸 라헬을 사랑한 조카 야곱을 속이고 첫날밤에 큰 딸 레아를 들여보내 준 아버지에 의해

그녀는 불행한 결혼생활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가지게 되었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한 레아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그의 고통과 괴로움을 고한다.

하나님은 태의 문을 열어 주시고 아들을 주신다.

아들을 얻은 후 하나님의 권고하심을 깨닫고 감사한다.

첫아들의 이름은 자신의 고통을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들을 주셨다는 고백인 르우벤이다.

아들을 얻음으로 남편이 자신에게로 돌아올 것을 소원했지만 그녀는 라헬을 질투하지 않았다.

라헬에게서 남편을 뺏으려는 생각보다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된다.

둘째, 셋째 아들을 통해 남편의 사랑을 기다렸지만 그녀의 믿음은 더욱 성장하여서

네째 아들을 낳은 후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고 하였다.

그녀의 고통 상황은 변함이 없었다.

남편의 사랑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기도의 제목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과정 중에 받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변화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이제는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 정도로 믿음이 성숙되어지는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고통의 깊이를 감사의 조건으로 바꾼 여자다.

결국의 그녀는 6남1녀의 어머니가 되며 막벨라 동굴에 묻히는 영광을 얻는다.

아브라함과 사라, 이삭과 리브가가 묻힌 그곳에 야곱이 그녀를 묻는다.

조상의 묘에 사라와 리브가의 대를 이어 묻힌 것이다. 후에 야곱과 함께 잠자게 된다.

또한 그녀의 소산인 유다를 통해 그리스도의 조상이 된다.


반면에 라헬은 남편의 사랑은 얻었으나 아들을 얻지 못해 괴로운 여자다.

남편이 늘 그 곁에 있고,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 하면서도 언니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할 뿐 아니라

그녀의 아들 가짐을 질투하므로 인해 죽을 만큼의 괴로움 속에서 살고 있다.

몸종을 통한 아들을 얻고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남편에게 고마워하는 것이 아니고 언니와 비교하면서 이름을 짓는다.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소리를 들으사 아들을 주셨다, 형과 크게 경쟁하여 이기었다’ 라는 이름을 준다.

언니의 아들에게 합환채를 사는 여자, 아버지의 우상을 움쳐 나오는 여자,

아들을 얻었으나 오래 함께 살 수 없었던 여자로서

결국은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들을 두고 노상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