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 사이에 첫 아들로 태어난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인 후 여호와의 앞을 떠나 에덴의 동쪽으로 가서 놋 땅에 거했다. 놋은 ‘유리하다’ 또는 ‘방황하다’의 뜻이므로 ‘방황의 땅에 거했다’라는 의미가 된다. 형 가인에 인해 죽임을 당한 아벨 대신에 하나님께 허락받은 셋째 아들 셋은 아들을 낳았는데 에노스라 하였고 그 때에야 비로소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가인의 후손은 하나님 없이 잘 사는 사람으로, 아벨 대신 셋으로 이어지는 셋의 후손은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으로 간주되었다.
- 세상적인 가치관 : 가인의 후손들은 놋에서 큰 성을 쌓고, 도시를 세우고, 음악을 만들고, 전쟁무기를 만들고, 농사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면서 문명을 발전시킨다. 이것은 하나님의 앞을 떠난 인간 또는 인생에 의미를 두는 활동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라멕의 대에 와서 또 다른 살인이 일어났다. 하지만 이것은 이 가족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자랑거리가 될 뿐이다.
- 영적인 가치관 : 가인의 후손과 대조적인 셋의 후손들은 예배를 드리며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 당시의 문명의 이기를 누리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문명을 누리며 사용하면서도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사는 경건한 모습을 보여준다.
- 우리의 삶의 단면도를 볼 때 우리는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살아간다고 특징지을 수 있을까 아니면 영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있다고 특징지을 수 있을까? 가인의 후손들이 놋에서 하나님과 분리된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 없는 곳에서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문명을 강조하며 사는 것이었다. 문화적 발명품보다 위대한 예배를 기억하자.
* 가인
- 4;1/ 하와가 말하였다. ‘주의 도우심으로, 내가 남자아이를 얻었다.’
- 4;5/ 가인이 몹시 화가 나서 얼굴색이 변하였다. (어찌하여 화를 내느냐,..... 네가 올바른 일을 하였다면 어찌하여 얼굴을 펴지 못하느냐? 올바르지 못한 일을 하여... 죄가 너를 지배하려 하니... 너는 그 죄를 잘 다스려야 한다.)
- 4;12/ 이제 네가 땅에서... 떠돌아다니게 될 것이다. (이 형벌은 제가 짊어지기에 너무 무겁습니다)
* 가인의 예배 : 자기 좋은 대로 드림(편한대로..., 드릴 것에 대한 고민이 없음), 제사를 받으실 하나님에게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일에 열심일 때의 모습
* 아벨의 예배 : 명령대로 드림(피흘림의 제사 -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실 때 이미 짐승의 피를 흘리게 하고 가죽옷을 만듦) - 첫 소산, 기름진
* 살인의 동기 : 정서적 문제(분하여, 질투, 시기,...)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
* 결과 : 죄에 대하여 후회도 없다
- 죽음에 대한 공포(가인을 죽이지 못하게 표를 줌 - 회개의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면 영원한 죽음)
- 가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하나님
* 하나님의 질문
- 아담이 범죄한 후 ‘네가 어디 있느냐?’라는 하나님의 질문에 나무 뒤에 숨는 행위로 죄의식을 나타내지만 : 생과 사
- 가인이 범죄하여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라는 하나님의 질문은 사회적 질문으로 하나님 앞에서 형제에 대한 책임을 지적하신다 : 선과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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