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Trip/중국 2010

[2010 중국의료선교여행] 선교지 결정에 대한 몇가지의 생각들...

truehjh 2010. 3. 29. 00:06

 

지난 목요일 의료선교팀 임원회의 이후...

하기의료선교에 대한 복잡한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아

며칠 동안 사도행전 16장 6~10절을 묵상했다.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을 막으시므로 그들은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지방을 지나

무시아 가까이 이르러서 비두니아로 들어가려고 하였으나 예수의 영이 그것을 허락하시지 않으셨다

그래서 그들은 무시아를 지나서 드로아에 이르렀다

여기에서 밤에 바울에게 환상이 나타났는데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울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하고 간청하였다.

바울이 그 환상을 본 뒤에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건너가려고 하였다.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라고 우리가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바울은 아시아로 선교여행을 떠나기로 소원했지만 길이 열리지 않았고,

밤의 환상을 통해 도와달라는 마케도니아 사람의 간청을 받았다.

우리 의료선교팀에게도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말씀해 주시기를 기다리며...


2010년도 의료선교팀 첫모임에서 올해의 행사계획을 할 때

반대의 의사도 있었지만 다수결의 방법에 따라 해외의료선교를 떠나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아직 중국으로 가야겠다는 마음의 소원에 대한 확신이 약한 상황이다.


선교지 결정에 대한 몇 가지 가상의 상황을 추측해 보았다.

1. 복음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라도 연결해서 가는 경우

- 이 단계는 우리 의료선교팀의 영역이 아니고 전문적인 의료선교기관의 영역이다.


2. 현지 선교사의 직접적인 요청이 없지만 의료선교가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되어 가는 경우

- 이러한 경우, 우리가 많은 에너지를 쏟아서 준비하고 진행하여야 하며, 전적으로 책임질 사역자를 필요로 할 것이다.


3. 현지선교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의 직, 간접적인 요청이 있을 경우

- 의료라는 도구를 가지고 현지 선교사를 돕는 것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것이 현재 우리 의료선교팀의 소명이라는 생각을 한다.

- 따라서 이러한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현지 선교사님의 필요가 무엇인지 의논하면서 여러 가지 정보와 능력을 활용한다.

- 그리고, 이러한 경우가 현재 우리가 진행해 왔던 세 차례의 해외의료선교 참여 방법이었고, 우리 팀의 상황에 적절한 방법이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그곳이 중국일 수도 있고.. 캄보디아 일 수도 있고... 또 다른 곳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아직은 아무 곳이 아닐 수도 있겠지.


이제 다시 정리해 보자.  

올해의 하기해외의료선교도 현지 선교사님의 요청, 즉 현지가 어디이든

복음을 세우는 사역에 꼭 필요하다고 요청하시는 선교사님과 연결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관례적인 행사로 고민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아니고

주님의 부르심에 마음 설레며 순종하는 의료사역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