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Editing-Writing

[노트] 열정이 그리워...

truehjh 2010. 5. 29. 00:07

 

영어로 열정 또는 열의를 enthusiasm 이라고 한다.

헬라어에서 파생되었는데 ‘entheos' 즉 ’하나님 안에서‘ 라는 뜻이란다.

나의 생각이나 바램들이... 인간을 사랑하셔서 세상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 안에 있다면

그것들은 열정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안에 있는 열정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 열정이기 때문이다.


소리들을 향해 주체적인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고

늘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었던 것 즉 열정적으로 변화를 주도하지 못했던 것은

내가 하나님 안에 거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열정적이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좋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욕망만 있을 뿐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능력은 부재한 상태에서

의기가 소침해지고 만사가 공허하다고 느껴져

스스로 무능함에 빠져 헤어 나오기를 거부하며 지냈던 것 같다.


반항도 아니고... 투정도 아니고...

단지... 꿈이라는 풍선을 놓쳐버린 아이처럼 망연자실하여져서

멍하고 당황한 눈으로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거기다가... 남이 가지고 있는 예쁜 풍선을 부러워하기까지 하면서 말이다.


어제 그리고 과거와 작별하는 시간...

이제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나에게 주신 소명을 일깨워야 한다.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돌아보면...

분명히 나에게 주신 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하나님 안에서 열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일...

아니... 나의 열정을 모아 하나님 안에 거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