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나게 물속에서 뛰어 놀다 왔다. ㅋ..ㅋ..
난 땅에서 뛰어 놀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물 속에서는 그것이 가능하다. 물론 지금 내가 뛰어 논다는 의미를 좀 다르게 사용하고 있지만... 발이 땅에 닫지 않는 상태에서 그네를 타듯이... 그렇게 그냥 아이들처럼 물 속에서 뛰어 논다는 말이다. 아무 생각 없이 즐겁다.
헬퍼라고 불리우는 예쁜 색깔의 도구들을 양 손에 붙잡고 물 위에 떠서 사방팔방으로 온 몸을 움직여 본다. 물의 저항이 기분 좋게 느껴진다. 물 속으로 첨벙첨벙 팔을 휘젓다가 심심하면 얼굴을 물 속에 넣으면서 혼자서 숨바꼭질도 한다. 혼자 잘 놀고 있는데 수영강사가 뒤따라 오면서 '심심하시죠... 태평양 바다에 혼자 떠 있는 것 같으시죠...'라며 말을 붙인다. 난 속으로 말한다. '인생은 원래 고독한 존재이고... 난 고독해질 때에야 비로서 세상이 살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걸요...'
사람들은 수영하면서도 땀을 흘린다는데 난 아직 운동량이 충분하지 못한가 보다. 50분 정도 놀다 보면 추워진다. 그럼 얼른 온탕으로 향한다. 따뜻한 물의 온기가 온 몸을 감싸면 금방 근육이 풀어진다. 10여분 정도 몸을 담그고 있다가 나오면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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