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랑/한지붕아래서

카네이션 편지

truehjh 2013. 5. 8. 21:25

 

열다섯살 소녀 도토리의 손은 바빴습니다.

엄마와 아빠... 친할머니...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

그리고 결혼 안한 늙은 고모까지 챙기려면

많은 수의 리본꽃 카네이션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도토리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꽃을 받고 즐거워할 분들을 생각하는지 얼굴엔 행복이 가득합니다.


덕분에 나도 행복했습니다.

보라색 종이꽃이 달린 볼펜, 붉은색과 녹색의 리본꽃, 알록달록한 팔찌...

그것들과 함께 온 다정한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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