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귀향(Spirits' Homecoming)

귀향(Spirits' Homecoming) / 조정래 감독

 

흔적없이 사라져간 위안부 소녀들을 위한 진혼곡이라고나 할까...

무~지하게 괴롭고, 너~무 스~을~픈 영화... 

 

"어떤 미친 여자가 그런 과거를 밝히겠어..."라고 말하는 공무원 앞에 서서

"내가.... 그 미친년이다!!!"라고 외치는 노인이 된 위안부 소녀 손숙!

영화 속 노인이 된 위안부 소녀처럼...

자신의 삶을 자신과 자신의 이웃이 받아들이게 되기 까지는

생사를 넘나드는 큰 고통과 슬픔이 뒤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감내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

아는지... 모르는지... 지금 창밖엔 함박눈이 펑펑... 

이른 봄과 늦은 겨울이 만나는 날처럼 온 세상이 하얗게... 하얗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