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Minimal Life

[영태리집] 나이를 먹는다는 것

truehjh 2022. 1. 15. 09:31

 

문밖을 나가보지 않은 채로 보름이 지나가는데도

그 사이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감사한 것일까?

 

새해를 맞아 첫 달의 반이 지나가는데도

새로운 공기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일까?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고는 하지만

신선함을 만끽할만한 일은 이제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

 

핫하게... 살고 싶으나

웜하게... 살기조차 힘드니

쿨하게... 살 수밖에 없는 나이

낼모레면 칠십

 

나이를 먹는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