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화(3) 푸른 연못
패치워크를 지나 푸른 연못으로 가다가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 메뉴는 새우함박스테이크다. 음식점 입구에서부터 새우 튀긴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났다. 오늘 점심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 점심을 먹고 나와 버스를 기다리면서 길거리 풍경을 감상.
점심 식사 후에 푸른 연못으로 향해 갔다. 주차장에서 잠깐 경사길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푸른 호수가 보인다는데 그 길로 진입하지 않고 큰길을 따라 끝까지 갔다. 약 500m거리다. 길 끝부분에 이르러서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호수를 보자마자 아름다운 호수 색에 반해버릴 정도였다.
청푸른 빛의 신비로운 호수 푸른 연못이었다. 비에이의 푸른 연못 '아오이케'는 1988년 화산의 분화를 대비해 만들어둔 둑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호수이다. 부근 토양과 온천수의 영향으로 물이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운 푸른색으로 보인다. 신비로운 분위기다.
마침 비가 몇 방울씩 떨어지더니 꽤 큰 빗방울로 변한다. 그 빗방울이 호수 표면에 떨어지는 것도 예술이었다. 잠시 내린 비가 운치를 더해주며 여운을 남긴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산을 쓰고 천천히 걸어 나왔다. 약간 습기찬 공기가 상쾌하고 청량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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