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인 친구 중에 부지런한 친구들은 이미 1차 접종을 마쳤고, 대부분이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나도 백신 접종 예약한 날에 시간 맞추어 동생과 일행이 되어 병원으로 갔다. 안내에 따라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내과에서 문진을 거쳐, 주사실에 가서 주사를 맞았다. 잠시 따끔했다. 20분 정도 병원 내에 머물렀는데 주사 맞은 팔이 약간 뻐근한 것 외에는 별다른 증상은 없어서 손목에 붙혔던 스티커를 반납하고 주의사항을 듣고 집으로 돌아왔다. 6월 15일 그날 저녁은 괜찮았는데, 밤에 자다가 여러 번 깨서 그런지 새벽부터는 약간 오슬오슬 춥고, 약간 어지러웠다. 침대에서 늦게까지 뭉개다가 일어났고, 미미한 두통과 전신 근육통이 지속되어 하루 종일 피곤했다. 하지만 참을만해서 진통제는 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