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굴곡이 명백해질 때
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지에 대한 후회와
희망을 놓아 버리고 싶은 나태함이 찾아온다.
열심히 살았다는 핑계는 아무런 위로가 될 수 없음을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 고린도후서 12 : 7 ~ 9 -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위하여 세 번의 기도를 드린 후에 포기했다.
자신의 약함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소원을 꺽은 것이다.
온전히 주님을 의지할 때에 약한 가운데 내 능력이 온전하여진다.
나는 지금까지도 소원하고 있는 것이 있었다.
누군가를 도와 주님의 일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였다.
이것은 나의 약함에서 비롯되었으므로
내가 주님 앞에 온전히 주체적으로 서게 해달라는 간구를 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누군가를 나에게 주시지 않는다.
그냥 연약함에 감사하며 살아가라는 응답이 있을 뿐이다.
난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하나님께 섭섭하다고 투정 부리고 있는 어린아이 같다.
꿈이 없어진다는 사실이 이토록 자신을 망가뜨리는 가장 강력한 속삭임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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