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교회 갔다 오는 길에 영태리에 들려서 고추잎을 따왔다.
살짝 삶아 냉동고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 나물무침을 해 먹으면 맛과 향이 아주 좋다.
그날 아침에 들고 나온 컵라면으로 아점을 먹고, 기분도 배도 흐믓한 상태가 되어
장갑과 비닐로 중무장을 하고 자리를 잡고 앉아서...
동생이 타다 주는 봉지 커피 한잔을 마신 후에...
뿌리째 뽑아다 주는 고추나무(?)에서 큰 줄기들을 잘라내어 연한 고추잎들을 따고
아직 달려 있는 작은 고추들을 가려서 따로 모았다.
엄마는 안경을 쓰지 않고도 잘 하고 계시는데
난... 돋보기를 꺼내어 끼지 않으면 잘 고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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