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15
55번째의 생일을 맞이하며...
중요한 정리를 마무리 할 수 있게 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꽃도 피우지 못하는 들풀 같은 내 존재감이지만
그래도 고운 연두빛으로 조용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음이 대견스럽다.
이제는 뭔가를 확실하게 나눌 수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이상 꽃 피우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까지 만들어져 온 나로써 충분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아주 단순하게 정리해 보자면 두 가지다.
1) 개인적으로는 하나님 사랑을 증거하는 감동이 있는 책 한권을 만드는 것이고
2) 나와 이웃을 위하여 싱글장애인의 노후쉼터를 마련하는 것이다.
위의 두 가지를 커다란 목표로 삼고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다.
앞으로는 생각의 방황을 할 필요가 없다.
더욱 더 단순해지자.
그리고 지금 주신 상황과 조건들을 즐기며 충실하자.
남은 인생이 그리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Biography > 생일일기(1970~ )' 카테고리의 다른 글
_ 쉰여섯 번째 생일 (0) | 2013.11.09 |
---|---|
e[바람소리] 쉰다섯 살의 그녀에게 (0) | 2013.10.28 |
_ 쉰네 번째 생일 (0) | 2013.10.08 |
_ 쉰세 번째 생일 (0) | 2013.09.28 |
_ 쉰두 번째 생일 (0) | 2013.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