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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다시스로 떠나는 배를 만나 (요 1 : 3)

truehjh 2014. 4. 2. 00:01

  

마침... (요나서 1 : 3)

 

하나님은 평화 또는 전달자라는 이름을 가진 요나에게 니느웨성으로 가라고 말씀하셨다. 니느웨라는 이름은 노아의 증손자이며, 함의 손자이며, 구스의 아들인 니므롯의 도시라는 뜻을 가졌단다. 상체는 인간이고 하체는 물고기인 다곤이라는 신을 섬기는 도시, 그 큰 성 니느웨로 가서 외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요나는 주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도망가려는 속셈으로 길을 떠났는데 마침 자신이 목표로 한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났다.

 

그러나 요나는 주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도망가려고, 길을 떠나 욥바로 내려갔다. 마침 다시스로 떠나는 배를 만나 뱃삯을 내고, 사람들과 함께 그 배를 탔다. 주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갈 셈이었다. - 요나서 1 : 3 -

 

마침 그가 원하던 다시스로 떠나는 배를 만났을 때는 그의 도망 길의 시작이 순탄한 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내가 받은 은혜와 긍휼을 망각하는 순간, 내가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내가 하나님을 안다고 착각하는 순간에 이미 나는 실패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국 주께서 간섭하시는 사람인 그가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려는 길 앞에는 태풍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께서 바다 위로 큰 바람을 보내시니, 바다에 태풍이 일어나서,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 - 요나서 1 : 4 -

 

누구 때문에 재앙이 내리는지 알아보기 위한 제비를 뽑으니 요나에게 떨어졌고, 요나는 자기가 주의 낯을 피하여 달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은 주께서 마련해 두신 물고기 배속으로 들어갔다가 3일 만에 뭍으로 나오게 되었고, 니느웨성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때, 내가 원하는 사람, 내가 원하는 곳, 내가 원하는 대로 순적하게 일이 진행된다고 하나님의 뜻일 것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처음에 길이 잘 열린다고, 내가 의도한대로 잘 풀린다고 맘을 놓아서도 안 된다. 그것이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길인지 아닌지를 헤아려 볼 줄 아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 내 안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이 역사할 수 있도록 나에 대하여 죽은 자로 여길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