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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주도(5)]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나와 제주도립미술관과 몽돌해변으로 (0923)

truehjh 2015. 10. 2. 22:11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바다가 보였다. 좀 흐린 날이다.

누룽지를 끓여서 과일과 야채를 섞어 먹은 후 정리와 준비를 하고,

제주 특산 염색과정, 김치담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향했다.

친절한 직원을 만나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주차를 하고 여러 가지 특산물들을 구경하면서

파프리카와 과일을 사고, 빙떡도 두 개 사서 나누어 먹으며 맛을 보았다.

 

 

 

 

제주도립미술관을 향해 북동쪽으로 올라갔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쓰고 미술관으로 진입했다.

비오는 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도립미술관 건물의 풍경이 좋았다.

명화에 캐릭터를 입힌 그림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아주 재미있는 그림들 때문에 혼자 웃으며 관람했다.  

 

 

 

 

 

 

 

 

미술관 관람 후에 점심을 먹으러 유리네 식당을 찾아갔다.

관광지 음식점 치고는 꽤 괜찮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가보니 지난 2월에 오빠친구가 제주도 특산 육개장을 사준 집이었다.

이번에는 전복국을 시켜 먹었다. 역시 푸짐했다.

 

 

유리네 식당에서 나와 해안도로를 끼고 한림으로 내려갔다.

서쪽의 해변보다는 동쪽 해변이 좋다는 말이 있지만

서해안은 그 나름대로의 잔잔한 멋이 느껴진다.

특히 비 오는 날의 해변은 서쪽인 것 같다.

 

몽돌 알작해변에서는 차에서 내려 우산을 쓰고 돌 사진을 찍으러 왔다 갔다 해 보았지만

해변가의 돌을 만져보러 내려갈 수는 없었다. 그저 멀리서 사진을 찍으며 구경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