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랑/풀꽃나무흙사랑

반려식물

truehjh 2020. 1. 14. 21:39

 

햇볕 가득 들어오는 거실 한쪽에

가지런하게 놓여있는 다육들

10여 년 전부터 함께 살아온

반려식물이다.

 

오며 가며 안부를 묻고

가며 오며 표정을 살피면

어느 날은 반갑다고 하고

어느 날은 섭섭하다 한다.

 

목마르다 하면 물을 주고

고개 아프다 하면 방향을 바꿔주고

미리미리 알아서 살펴주어야 하건만

 

바쁘다고, 힘들다고 외면하다가

슬프다고, 외롭다고 가족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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