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Fiction/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 3차 대유행 예고

truehjh 2020. 11. 22. 17:53

 

방역 1단계로 내려가고부터는 마음이 느슨해져서, 여행도 다니고, 먹으러도 다니고, 모임도 나갔다. 수영장에 가서 수중재활운동도 하면서, 마스크와 함께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며칠간 계속해서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3차 대유행을 예고하며 240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단다. 다시 긴장하고 방역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1단계와 1.5단계의 상황에서는 계속 현장예배에 참석하다가 오늘은 집에서 영상예배를 드렸다. 아직도 여전히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지 않는 행위에 대하여 자유롭지 못한 나 자신을 발견했다. 사실은 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려고 동생 식구들과 약속을 해 놓았는데, 연이어 300명 넘는 확진자 수와 운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수가 늘어 교회에 가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예고된 비가 내리고 있으면 영상예배를 드려야겠다고 어젯밤 잠들기 전에 마음먹었다. 기억에도 남지 않는 여러 차례의 꿈을 꾸고, 아침 7시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비가 멈췄다. 비가 멈추었으니 교회에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간단히 아침을 먹고 양치질을 하고 교회 갈 준비를 마쳤다. 자동차 키를 가지고 문을 여니 비가 내린다. 마음은 다시 갈등을 일으켰다. 집에서 영상예배를 드리기로 결론을 내렸지만, 예배를 드리는 동안 내내, 결정장애를 겪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뒤숭숭했다. 삶의 곳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엄청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