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6. 토(2)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커피숍을 찾아 가는 길에, 오래된 건물 하나를 만났다. 예전에 안과가 있던 건물인데 지금은 후식이나 선물을 팔고 있다. 들어가 보니 내부는 완전 딴 세상!
지나가는 길에 아주 유명하다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나타났다. 상호는 <아이스크림>이 아니고 <아이 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을 사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그 앞을 지나가기가 어려울 정도다.
아이스크림은 포기하고 분위기 차분한 커피숍에 앉아 밖을 내다보니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 길 가운데서 먹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진풍경이다. 우리는 커피와 달콤한 쿠키로...
시간에 맞춰 약속 장소로 갔다. 다른 여행객들과 조인하여 7인승 승용차를 타고 고미습지로 노을을 보러 갔다. 멋진 풍경 속을 걸으리라고 기대했는데 거친 바람만 맞고 되돌아왔다.
다시 차를 타고 시내로 들어갔고, 미리 예약해 놓은 맛집으로 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사람들이 엄청 많다.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이 음식점 밖에 줄을 서 있다.
저녁 식후 대학가 펑지아야시장 쪽으로 다시 걸어내려오면서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중간에서 우버 택시 불러서 타이중역으로 갔다. 그리고 또 고속철 타고...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숙소로 들어왔다. 정신없는 하루였지만 기분은 좋다. 이 노곤한 피로감 역시 여행의 진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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