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결절종
최근 들어 손등 정맥 돌출이 심해졌다고 느꼈는데, 한 달쯤 전부터는 손등의 손목 부분에 콩알만 한 결절종이 생겨 손목을 꺾을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 또 두 주 전에는 손바닥 둘째손가락이 시작되는 부분에 팥알만 한 크기로 돌출된 부위를 발견했다. 약간 발열 상태였고, 손을 사용하기에 조금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다가 일주일쯤 후에 평평해졌다. 하지만 만져보면 깔끔한 느낌이 아직 들지 않는다.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솟아있는 손목의 결절종이 생긴 이유는 짐작할 만하다. 연이어서 단단한 단호박을 썰었던 것이 화근일 수도 있고, 냉동고에 넣을 당근 양파 파 등을 한꺼번에 손질하느라고 손목을 많이 사용해서일 수도 있고, 컴퓨터 자판에 오래 머물러서일 수도 있고, 이전보다 지팡이에 힘을 많이 주고 걸어서일 수도 있다. 이유는 어떠하든 간에 손목을 구부리면 콩알보다 큰 혹이 돌출하고 약간의 통증과 함께 움직임이 불편하다.
손목결절종은 손목 관절에 발생하는 물혹(1~5cm)으로 관절 및 힘줄의 주변으로 끈적한 활액이 고여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라고 한다. 이 물혹은 양성 종양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면 제거할 필요가 없으며, 자연적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 크기가 커지면 빠른 치료가 좋단다.
전문가들은 손목결절종이 생기는 대표적인 이유가 손목관절의 과도한 사용이라고 하며, 손목에 무리가 가는 상황이 지속되면 미세한 손상이 누적되고 관절액에 새어 나와 고이면 이로 인해 염증이 발생해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손목에 결절종이 생기면 손목에 혹이 만져지고 주변에 통증이 느껴진다.
- 특히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세게 누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손목이 시큰거리는 느낌과 통증이 생길 수 있다.
- 드물게 혈관이나 신경이 눌려 손목 근력이 약해질 수 있다.
- 손목에 있는 혹에 불빛을 비추었을 때 붉은색으로 보인다면 손목결절종일 확률이 높다.
- 물혹은 단단하지 않고 물렁물렁한 것이 특징이다.(지방종과는 구별해야 한다.)
- 작은 결절종은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통증이나 미용상의 문제가 없을 때는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
- 주사로 결절종의 물을 빼는 치료방법은 통증이 적은 대신 다시 생길 확률이 높다.
- 주사 치료 후 다시 생기는 경우에는 결절종의 뿌리까지 제거하는 외과적 절제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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