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랑 291

[국민주권] 언어의 맛

언어의 선택은 참으로 중요하다.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언어가 있는가 하면 사람을 무시하고 인격을 짓밟는 언어도 있다. 특히 사람을 부르는 호칭을 선택할 때는 주의할 점이 많다. 불리는 사람의 인격뿐만 아니라 부르는 사람의 인격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품위와 품격이 있는 언어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는 모든 국민이 바라보고 있는 대통령 아닌가. 이** 저**가 대통령의 입에 붙어 있으니 온 세상 사람들이 다 이** 저**가 된다. 난 이** 저**가 되고 싶지 않다. 사람이고 싶고, 인간이고 싶고, 국민이고 싶고, 어른이고 싶다.

[국민주권] 새 정부와 새 정권

새 정부와 새 정권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지도 2개월이 지났다. 시간이 갈수록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는데, 새 정부는 신경 쓰지 않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들고 있다. 어디서 오는 자신감인지 모르겠다. 권모술수와 거짓이 마치 공의와 공정인양 떠들고 있는데, 권력을 찾아 나선 사람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도모하려 분열로 치닫고 있고, 민초들은 그들의 선동에 부화뇌동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이다. 자신이 선택한 대통령이 올바른 정치를 펼치기 바라는 국민과 자신이 선택하지 않았지만 올바르게 정치하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가 모르는가. 비슷한 지지율이었지만 절묘한 차이로 대선에서 승리한 대통령과 패배한 후보자,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한 여당과 야당, 그렇게 두 개의 진영이 서로가 기울지 않겠다고 대립하고..

[국민주권]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에 즈음하여

19대 문재인 대통령 퇴임에 즈음하여 인수위원회도 없이, 제대로 된 취임식도 없이,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여 열심히 일만 한 문재인 대통령! 지난 5년간의 문재인 정부에서 살았던 기억이 새롭다. 강국 사이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노력이 빛났고, 북한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간절하고 진정한 마음을 보여줘서 고맙고, 무엇보다 정권의 강제력 없이 나의 인식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어서 좋았다. 코로나19 방역 모범국, 코로나 백신 접종율 1위, 인구대비 사망률 최저! 코로나19 팬데믹을 당하면서도 솔직한 정보공개와 사람을 위한 방역정책을 유지해 주어서 고맙고 좋았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불만이겠지만, 52시간 근무제로 최저수당을 끌어올린 정부! 역대 수출 호황, 3년 연속 세계경제규모 10위 유지!..

[국민주권] 대선과 민주사회

착잡한 아침을 맞고 또 오후를 맞는다. 어제 치루어진 20대 대선에서 여당 후보(47.83%)와 야당 후보(48.56%)의 득표차는 1%도 안 된다. 겨우 0.73%(247,0770표)의 차이로 당선된 야당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정책발표는 뒤로하고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허울로 국민을 기만했다. 결과적으로는... 국가의 지도자를 선택하고 세우는 과정에서 공공의 선과 미래보다는 각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선택한 결과라고 보는 수밖에 없다. 약자의 시각을 이해하는 사람이 권력을 가졌을 때의 정치 현상과 기득권자의 시각을 가진 사람이 권력을 가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 극명하게 다를찐데... 적어도 약자의 권리는 진보의 영향권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터인데... 그러나... 대선 후보에 대하여 나..

[국민주권] 20대 대선

윤석열의 2022년도 구둣발점령에 이재명의 2014년도 맞담배 사진으로 맞대응하며 대중을 속이는 언론의 행태가 너무 맘에 들지 않는다. 주가조작, 허위경력 등 수많은 의심을 받는 김건희의 몇십억 원 단위 부정과 법카 사용 문제로 비난을 받는 김혜경의 몇십만 원 단위의 부정에 관해 오히려 김건희와 김혜경의 부정을 1 : 10의 비율로 보도하는 행태도 맘에 들지 않는다. 물론... 모두 죄는 죄고, 잘못은 잘못이다. 일만 달란트 탕감받은 자가 백 데나리온 빚진 자를 잡아다가 감옥에 가두는 예수님의 비유가 생각난다. 오늘날 우리나라 20대 대선 선거판 현장에 나타나고 있는 해괴망측한 일이다. 인간의 본성이란... 그보다 난... G7의 위상에 올라가려는 우리나라가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