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aging

노년 / 시몬느 드 보브아르 1905.06.21.~1980.04.15. : 사르트르 1908.01.09.~1986.04.14. : 시몬 드 보부아르 21세에 사르트르 만나고, 36(?)세에 미국인 작가와 연애를 시작해서, 50(?)세에 엄마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글(편안한 죽음)을 쓰고, 72세에 사르트르를 보내면서 글을 쓰고, 78세에 죽음을 맞이한 보부아르. 그녀의 삶을 단순하게 ‘읽고, 쓰고, 여행하고, 예술계 인사들과 교류하고’로 축약할 수 있다고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녀가 살다간 흔적을 다른 시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다. 지금 현재의 나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이것으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규정지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녀의 삶을 참고해서 나의 앞..

나이 들수록 시시하게 살겠다고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그래도 여생을 알차게 보낼 길은 얼마든지 있으니 말이다. - 김성희 북 칼럼니스트 -

<내사랑>, <파리로 가는 길> 오빠가 추천해준 영화 <내사랑>을 보려고 며칠 전에 광화문 시네큐브로 갔다. 보려고했던 시간의 표가 매진되어서, 아쉽지만 다른 영화 <파리로 가는 길>의 티켓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여왕과 나는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기다리다가 영화..

2002년, 새천년민주당은 정당 최초로 국민 참여 경선제를 도입하여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지지율 2%의 꼴찌 후보에서 대선후보 1위, 그리고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역전 드라마를 만든 그 주인공 노무현... 공사판 거리에서 도로를 따라 걸어가며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며 ..

가상칠언 고난주간을 맞으며 성 금요일에...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을 묵상해 본다. 눅 23 : 34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눅 23 : 43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

대학로 이음센타에서 합창연습을 마치고 을지로입구에 있는 그레벵 뮤지엄(The Most Entertaining Wax Museum From Paris)으로 갔다. 밀납인형들과 기념사진도 찍으면서 정원장님과 함께 아이들 같은 기분을 내며 관람했다. 비록 그래픽으로지만 멋진 드레스를 입은 밀납인형도 되어 보고... 재미있..

이집트 유물에 관심이 많은 막내동생과 함께 이집트 보물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 4월 광화문 데이트를 대신한 이촌역에서의 만남! 전철역 내부를 통해 박물관 서문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여서 룰루랄라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150m 정도 걸어갔다. 티켓팅하려고 가..

랜썸웨어와 성경읽기 늘 마주하고 있는 데스크탑 컴퓨터가 렌썸웨어라는 악성코드에 감염이 됐다. 저장해 놓았던 사진들이 시간차를 두고 점차 날아가고 있는 것을 내 눈으로 지켜보게 되었다. 너무 깜짝 놀라 잠시 숨을 고르고 화면에 나타난 영문을 대충 읽어보니 ‘탈암호화’라는 단..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한 10가지 비법 셀레스트 헤들리(Celeste Headlee, 미국의 라디오 진행자) :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라. 듣고 놀랄 준비를 하라. 01.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하지 말라. - 핸폰, 노트 등을 버리고 그 순간에 집중하라. 대화에 빠져라. 02. 설교하지 말라. - 모든 사람에게는 늘 배..

페북에 올라오는 많은 글 중에는 꼼꼼히 읽어보고 싶은 글들이 가끔 있다. 그 중의 하나가 강남순 교수의 글들이다. 사진으로는 냉정한 학자, 특히 과격한 여성학자 같은 느낌인데 글들은 그렇지가 않았다. 신학자이며 철학자인 그의 글은 논리적이지만 인간을 보는 따스함이 스며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