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음에서 피는 꽃] 분꽃과 화장 분꽃과 화장 호수같이 맑고 파란 하늘로 인해 가슴 설레는 달 10월이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머리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이 많아진다. 올려다보고 또 올려다보아도 하늘의 아름다움과 투명함이 덜해지지 않으니 보고 싶은 마음을 어찌 그칠 수가 있단..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10.02
e[마음에서 피는 꽃] 소피아 로렌과 해바라기 소피아 로렌과 해바라기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우리 동네에 있는 집들은 작은 꽃밭 하나씩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작은 꽃밭이란 잘 꾸며 놓은 아담한 정원이 아닌 그야말로 한두 평 남짓한 마당의 한 구석을 말하는 것이다. 내가 살던 곳은 서울의 변두리 지역이어서 논..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9.18
e[마음에서 피는 꽃] 코스모스(Cosmos), 코스모스(Kosmos) 코스모스(Cosmos), 코스모스(Kosmos) 살짝 살짝 바람이 스치면 길가의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가벼운 춤을 추며 즐거워한다. 가녀린 줄기 끝에서 서로의 얼굴을 부비면서 미소를 짓는다. 해가 질 무렵에 높은 가을 하늘과 하얀 구름 아래서 군무하는 코스모스 꽃들의 모습은 우아하기 그지없다...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9.06
e[마음에서 피는 꽃] 손톱에 물들은 봉숭아 손톱에 물든 봉숭아 내가 사는 아파트 입구에 조그만 화단이 있다. 화단이라고 말하기는 좀 어설픈 공간이지만 그래도 그 곳에서는 나무들과 함께 여러 가지 화초들이 자라고 있다. 키가 무릎까지 자란 봉숭아뿐만 아니라 과꽃, 맨드라미, 백일홍 등과 같은 소박한 꽃들이 어울려 살고 있..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8.23
e[마음에서 피는 꽃] 한 여름 이른 아침의 나팔꽃 한 여름 이른 아침의 나팔꽃 한 여름 이른 아침에 싱싱하게 피어나는 나팔꽃 한 송이를 만나면 정말 반갑다. 활짝 핀 나팔꽃이 나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 같아 반가운 마음으로 나도 인사를 건네곤 하던 어린 시절의 여유로운 아침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요사이도 길가나 담 옆에서 나팔꽃..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8.01
e[마음에서 피는 꽃] 채송화를 통한 사색 채송화를 통한 사색 채송화(Portulaca grandiflora)는 쇠비름과에 속하는 1년생 초화류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키는 20cm 정도이며 가지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면서 가늘고 긴 원기둥 모양의 육질 잎이 서로 어긋나게 나온다. 7~10월에 갈라진 줄기 끝에서 한 송이 또는 두 송이씩의 꽃이 피는데..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7.05
e[마음에서 피는 꽃] 자스민꽃차 한 모금 자스민꽃차 한 모금 왠지 나른하면서 생각이 복잡해질 때는 커피가 마시고 싶어진다.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어 심난할 때도 커피가 생각난다. 그윽한 향과 은근한 맛을 상기하면서 커피를 마시고 나면 에너지가 충전된 듯한 만족감을 가지게 되는 것은 비단 커피중독자가 아니더라도 느..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6.18
e[마음에서 피는 꽃]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 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가 뱀의 꾀임에 빠져 죄를 짓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날 때 이브의 눈물이 지상에 떨어져 백합이 되었다고 한다. 혹자는 쥬피터가 갓 난 헤라클레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그의 아내 쥬노의 젖을 먹게 했는데 성급히 젖을 먹다 흘린 ..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6.08
e[마음에서 피는 꽃] 아카시아 꽃향기는 바람을 타고... 아카시아 꽃향기는 바람을 타고 ... 봄의 꽃소식에 들떠 있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이 느껴지는 날들이 연속된다. 이렇게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사이에도 여러 가지 꽃들이 피고 지는데 계절에 따라 변화되는 꽃소식이 오늘 따라 반갑게 느껴진다. 꽃을 통..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5.23
e[마음에서 피는 꽃] 옆서 위에 피어있는 카네이션 엽서 위에 피어있는 카네이션 꼬마 때부터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던 제자가 군에 갔다. 대한민국의 장성한 아들들이면 대부분 거쳐 가게 되는 곳이 군대이다. 그가 그 곳에서 훈련을 받고 있던 해 5월 그러니까 스승의 날이 될 무렵인가 보다. 나는 카네이션 한 송이가 그려져 있는 엽서..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