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laging

현대의 종교적 상황 (The Religious Situation) 자본주의 문명이 신봉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자족성 및 유한계(finite world)에 대한 신앙이다. 이것은 자연계 및 정신계를 인간의 지배하에 두고자 하는 태도이며 자연과학(natural science), 기술(techique), 자본주의 경제(capitalist economy)가 이러한 문화를 지탱시켜 주고 ..

늦은 여름의 기온이 오는 가을의 문턱에 서서 물러갈 줄 모르더니 어느새 갑자기 찬바람 불고 스산한 가을비가 오락가락 한다. 유난히 짧은 가을을 맞아 산산한 바람에 쓸쓸함을 달래볼 겨를도 없이 차가운 가을비가 내려 단풍잎들을 다 떨구어 버릴 것 같아 안타깝고 11월의 절망이 휘몰..

디지로그 시대 책의 행방 (한기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정보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스템이 달라진 지금 책의 위상이나 위치는 분명 달라졌다. 마땅히 책도 존재론적인 질문을 수없이 되새겨야 한다. 읽고 쓰는 방법이 변하면 책의 구조도 바뀐다. 나는 검색이라는 습관이 책 구..

프로테스탄트 시대 (The protestant Era) 이 책은 거의 철학서적이라 할 만큼 그 쪽에 가까운 것 같아 내가 이해하기에는 벅찬 내용이다. 틸리히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에 서 있으면서 변증법적이라느니 용납 또는 포용이라는 말로 나를 유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발도 생겼다. - 1990년

흔들리는 터전 (The Shaking of the Foundation, 1948) 그리스도인의 권외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전통적인 성서적 용어를 매개로 한 설교는 아무런 의미도 가질 수 없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성서적인 혹은 교회적인 용어가 가리키고 있는 인간적 경험을 다른 용어로써 표현할 수 있는 언어를 찾아야만 했다. 이러..

거대한 징기스칸 동상에 들려 기념사진도 찍고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늦은 밤에 계속 달려갔는데 어디쯤에서인가 길을 잃었다. 앞차에 타고 있는 가이드는 하늘의 별을 보면서 움직였다고 한다. 그러나 도착 예정된 시간에도 계속 초원을 돌면서 들어갔다가 나오고를 계속한다. ..

영원한 지금 (The Eternal Now) : 1955년 ~ 1963년 까지 모은 설교인데, 이 설교집의 결정적인 강조점은 현재의 한복판에 영원한 것이 존재한다(the presence of the Eternal)는 것을 지시하는데 있다. <흔들리는 터전>과 <새로운 존재>에 이은 설교집이다. 본문 중에서 - 자기 자신 안에 헤아릴 수 없는 중심을 ..

인포메이션 리터러시(information literacy)란 '정보를 적절하게 선택하고 가공하고 창조하고 전달하는 능력’ 이라고 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 한다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판별해 내고, 그것을 해석하고 평가하며, 재배열 또는 재구성하고, 적절하게 활용하므로써, 직면해 있는 문제 상황이나 과제를 해결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줄 아는 능력’ 이다. 이것이 바로 ‘ 편집' 이며, 다른 말로 하면 지식이나 지혜 또는 인텔리전스라고 할 수 있다. 에서

두번째 진료일 역시 바빴다. 오전부터 계속되었던 진료를 마치고 약품들과 다른 도구들을 정리한 후 마당에서 나링깅겔의 교회 식구들과 손을 맞잡고 기도와 찬양을 드렸다. 의료봉사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그곳 식구들과 통역한 학생들과 함께 겔 캠프를 향해 6시 30분 정도에 출발했다. ..

청년, 조국, 예수 - 대체로 치우치는 사람들이 치우침의 원인은 자기에게 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 주님 이것만 해도 감사합니다. 제가 평생토록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