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9

[노트] 삶과 에세이 <액티브시니어의 낭만>의 보도자료

일과 에세이 출간 이후, 거의 1년 동안 매달렸던 삶과 에세이 이 완성되었다. 부제는 – 지금 여기서 나로 살기 –. 유통사에 보내놓고 나니, 후련하다. ‘나이 들면 입을 닫고 지갑을 열라’는 명언(?)이 있다. 그런데 난 열 지갑은 없고, 속에 있는 말은 하고 싶다. 아마도 계속해서 글을 쓰는 이유일 게다. 더 나이가 들면 하고 싶은 말도 없어질 것이고, 그러면 쓸 말도 없어질 것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거의 끝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할 말이 이렇게도 많았는지 몰랐다.

[출판] 9th : 전자책 <나, 목사의 아내 / 한정혜>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혼란을 겪고 있다. 모두가 고통을 감수하며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쓰고 있던 와중에 방역조치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일부 교회와 지도자들의 잘못된 대처로 기독교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이렇게 예민한 시기에 목회자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는 막내아우의 이야기를 전자책으로 펴내게 되어 의미가 새롭다. 이 작업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2월에 원고를 받고 시작했다.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교정보고 준비하며 책을 엮었다. 제목은 다. 선언적으로 들리는 제목을 통해 하나님 앞으로 더 ..

(e-Book) 건강과 에세이(2) <시니어진입기>

거의 두 달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목이 아프고, 속이 뒤집혀 밥을 못 먹겠고, 오슬오슬 몸살 기운이 떠나지 않았다. 힘이 없다는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견디기가 힘들었다. 손에 잡히지 않는 글쓰기와 책 만드는 일이 버겁기만 했다.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은 없지만 스스로에게 핑계를 대자면 그냥 여기저기가 아파서였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런 시간을 지나야 다시 일을 하게 되는 가보다. 2~3일 만에 를 마무리하여 전자책으로 제작해 놓고 ISBN을 기다리고 있다.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에너지가 넘쳐 다음 전자책까지 손보게 되었다. 진도가 팍팍 나간다. 이렇게 되려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시간들이 있었나 보다. 따지고 보면 거의 완성을 앞에 놓고 3~4개월간을 그냥 공백..

(e-Book) 사람과 에세이 <도토리선생님>

사람과 에세이 은... 며칠 있으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사랑하는 조카 도토리에게 주는 고모의 선물이다. 나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조카 도토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남동생 부부의 집에서 함께 살았다. 내가 약국을 경영하는 일을 도와주는 차원에서의 동거였다. 의정부 주영약국 시절에 도토리 엄마가 임신을 했고, 난 약국을 정리하고 새로운 꿈을 꾸며 미국으로 갔다. ‘주님께 영광’을 의미하는 ‘주영’이라는 이름의 도토리가 태어난 이후, 내가 미국에 나가 있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계속 도토리네 집에서 살았다. 도토리가 태어나면서부터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자라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었다. 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없는 내 일생에서 다시는 만나보지 못할 행복한 순간들이리라. 도토리와 교류하며 공유..

(e-Book) 건강과 에세이(1) <갱년기수첩>

갱년기를 지나오면서 틈틈이 써놓았던 글들을 엮어 저의 두 번째 전자책 을 출간했습니다. 에 옮겨 놓은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갱년기의 경험입니다. 인생의 중년기에 서서 몸과 마음의 급격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마음의 허망함과 몸의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습니다. 경중의 차이는 있겠지만 이러한 상황들은 누구라도 겪고 지나가는 갱년기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함께 나누며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갱년기에 찾아오는 여러 가지 변화가 혼자만의 괴로움이 아니라는 점에서 은 작은 위안과 정보가 될 것입니다.

[충판] 3rd : 전자책 <아마추어무선과 나 / 한정훈>

작년에 발간된 오빠의 회고록 을 좀 더 성의있게 교정 교열하고 새롭게 편집해서 전자책으로 제작해 어제 밤, 아니 오늘 새벽에 유통사에 올려놓았다. 마무리작업을 하고 나니 기운이 쫘~악 빠지는 것 같다.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거의 두 달간 일했으니... 오늘은 딩굴딩굴 놀아야지... 종이책은 엄마가 병원에 계실 때 완성시켰던 책이어서 그땐 오빠도 마음이 바빴겠지... 자신이 저자인 책이 자기 자신에게 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나 자신의 책을 발간해 보고 나니까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오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오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겠다는 약간의 부채감이 있었는데... 전자책 를 완성시켜 놓으니 맘이 편안^^...

(e-Book) 꽃과 에세이 <마음에서 피는 꽃>

지난 한 여름이 지나는 동안에 배우고, 만들고, 다듬었던 전자책 을 유통사에 올렸다. 유페이퍼에서는 오늘부터 바로 구입할 수 있겠지만 교보 등 대형 유통사에서 유통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 유통사에 올리고 그 결과물들을 수습하는 과정까지 더 공부가 되어야 교육받은 과정이 모두 마무리되는 것인데... 앞으로 두세 달은 더 지나야 될 것 같다. 나의 첫 전자책 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표지를 만들 때 도와준 도토리, 1호 독자가 되어 꼼꼼하게 교정을 봐주신 동기생 신대표님, 항상 응원을 멈추지 않는 소리들사장님, 소소하게 소문을 내며 격려해 주는 아우사장님, 이 모든 사람들의 따듯한 마음에 감사를 드린다. 참북스의 발행자번호를 부여받은 후에 첫 전자책의 ISBN도 받았다. 착실한 범..

[노트] 대나무책... 종이책... 전자책...

죽간, 점토판, 파피루스 같은 기록매체들은 종이와 인쇄술의 발전으로 종이책에게 오래 전에 그 자리를 내어 주었는데 이제 다시 전자책에게 그 자리를 내어 주게 될 것인가... 종이책을 만들고 있는 사람의 시각으로 최근 아이패드의 열풍을 지켜보면 종이책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아직은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전자책을 읽고 있지만 아마존닷컴의 전자책 단말기 킨들이나 애플의 아이패드는 컴퓨터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내려받기가 가능해 관련법만 정비되면 전자책의 판매가 급속도로 늘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전자책 단말기가 서적판매의 유통경로를 확대시키며 시장의 규모를 크게 증가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반면에 종이와 종이책에 대한 향수가 몰려온다. 종이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감성의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