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logue/Oh, Happy Days!

기분 좋은 하루...

truehjh 2010. 2. 9. 23:41

 

봄을 재촉하는 비가 안개같이 내렸다.

차가운 바람의 시샘도 없이 부드럽게 내리는 비...

대지 속의 만물을 움트게 하기 위해 내리는 비...

꽁꽁 얼어붙었던 내마음이 좀 녹아내리는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한 친구들 덕분이다.


아침을 두드리는 전화 벨소리 너머에서

표현하고 싶지 않은 속마음을 알아주며 동감해 주는 친구...

예고도 없이 찾아와 같이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살아온 이야기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허물없이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친구...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맘껏 할 수 있도록

순수하고 예쁜 질문을 던져주는 사무실의 착한 친구들...

모두 모두 덕분에 위로의 은혜가 가득한 하루였다.

 

좋은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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