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일본(2015)

[두 번째 일본여행(2015)] 계획짜기(2)

truehjh 2015. 5. 5. 20:34

 

어제도 오늘도 여행계획 때문에 마음이 쫒긴다.

패키지여행이 아니고 자유여행이기 때문에 공부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거기다가 남동생이 안가니까 우리끼리 준비하는 것이 더 부담스럽고 힘겹다.

다 준비해 놓으면 따라가 주는(?) 여행이 참 편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ㅎ...ㅎ...

 

오전에는 일본에 있는 큰 조카의 도움을 받으면서 여행 계획을 어느 정도 마무리 했다.

 

 

 

 

 

 

이제는 각자 준비한 것들을 모아서 종합하고 짐을 싸야 하는데 몸이 말을 안듣는다.

감기 후유증으로 몸상태가 매우 나쁘다.

대통령도 앓았다는 인후염이 내게서 떠나가지 않고 있다.

어제부터는 목이 아픈 증세가 더 심해져 음식삼키는 문제가 심각하다.

일본 가서 음식을 삼키지 못해 힘을 차릴 수가 없을 것 같아 미리 걱정이다.

마음 한쪽에서는 일본여행을 취소하고픈 생각도 없지 않아 생긴다.

 

하도 오랜시간 목 아픈 증상이 없어지지 않아

오후에 진통소염제와 함께 항생제를 강하게 먹었더니 위가 뒤집혔다.

먹은 게 별로 없어서인가?

요즘은 엄마가 남겨 놓은신 뉴케어를 마시며 연명하다시피 했으니 말이다.

속이 쓰리고 메슥거리다 못해 어지럽기까지 하다. 몸이 너무 괴롭다.  

제산제를 먹고... 누워있지도 못하겠어서...소파에 앉아서 위를 안정시켜 보았다.

 

빈 속이라서 가라앉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잘 넘길 수 있는 누릉지를 조금 끓였다.

물김치와 함께 먹고 나니 눈 앞이 조금 환해진다.

내가 원래는 저질 체력이 아니었는데...

나이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힘이 빠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