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중국 2016

[2016년 휠체어로 중국 서안을 누비다]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서안에 대한 날치기 공부

truehjh 2016. 7. 25. 22:52

2016. 07. 25

 

아우를 잘 둔 덕에 이번 여름에도 동생식구들과 함께 중국여행을 가게 되었다. 2006년도에도 함께 중국여행을 다녔으니 10년 전의 일이다. 매번 얹혀서 가려하면 같이 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할까봐 경비를 내겠다고 하니 ‘동생을 어떻게 보는 거야’라며 그런 걱정하지 말란다. 내 몫은  내가 내고 따라다녀야 다음에도 또 같이 따라갈 수 있을 텐데... ㅎ...ㅎ... 

 

하여간에 준비할 것도 별로 없는 여행이어서 기분 좋게 서안으로 떠나겠다는 생각으로 지냈다. 그래도 너무 많이 뒤처지지 않고 걸을 수 있어야겠기에 걷는 연습을 했다. 살고 있는 아파트 주위를 30~40분씩 걷곤 했다. 지난 번 터키에서 처럼 걷다가 경련이 나서 고생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걸어 다녔다. 하지만 이번에도 쉽게 다닐 것 같지는 않다. 엄마가 쓰시던 지팡이를 꼭 챙겨가야겠다.

 

오늘은 서안에 대한 공부를 조금 했다. 떠나기 며칠 전 공부니 날치기(?) 공부라고나 할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니 안 할 수가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