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동유럽6국 2018

[2018 동유럽6개국]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페스트지구

truehjh 2018. 2. 25. 18:26

2018.02.07.(2)

 

부다지역의 왕궁을 관광하고 돌아온 일행을 태운 후 버스는 페스트지구로 이동했다. 눈이 내리다 말다하는 하늘은 뿌연 세상을 만들고 있지만 그래도 실상은 드러난다.



성 이슈트반 교회 앞에서 모였다. 차분한 거리에 위엄 있게 서있는 건축물로 몹시 정갈하고 아름다웠다. 입장료 대신 헌금을 받는다고 해서 보니 입구에 헌금통이 놓여있고 무표정한 남자가 지키고 서있다. 동전 몇개를 살짝 떨어뜨리니 그 남자가 고맙단다. 들어가서 20분 정도 앉아 있었다. 우아하고 단아한 분위기의 성당이다.











성당에서 나와 맞은편 좌측에 있는 핸드메이드 장미꽃송이 아이스크림집에 들렀다. 맘에 드는 두 가지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꽃송이로 피어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주는 젊은 직원들의 차분함이 맘에 든다.




가게 앞에서는 또 하나의 멋진(?) 핸드메이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부인이 만든 식탁보를 들고 나온 것은 아니겠지. 헝가리 사람들이 손재주가 많다고 하긴 하던데...



싸늘한 날씨 덕분에 스타벅스카페 앞이 북적인다. 우리처럼 빨리빨리가 없는 사람들이라 한참을 기다려 받아온 뜨거운 커피를 맛보면서 눈이 가랑비처럼 내리는 부다페스트 거리를 다녔다. 그래서 더욱 분위기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