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우리나라(2)

202504 속초(1) - 출발

truehjh 2025. 5. 5. 18:42

 

속초 여행을 다녀온 지도 한참 되었다. 요즘 컨디션은 여행 떠나기 전보다 훨씬 좋다. 여행하면서 잘 먹고 운동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다닌 것이 커다란 도움이 된 것 같다.

 

다녀오자마자 빨리 정리를 마치려고 했는데 컴퓨터 고장으로 기록이 지체되었다. 지금 여행기를 올리려고 하니 벌써 까마득해진 기분이다.

 

2025.05.24.()

 

회사에서 조금 일찍 나온 동생 가족들과 함께 영태리 집에서 출발하여 새로 생긴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앞서거나 뒤서는 차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한가한 도로를 달렸다. 날도 좋고 길도 좋고 기분도 좋다. 속초까지는 두 시간 조금 더 걸린다고 하니 멀미 걱정 안 해도 되서 기대가 컸다.

 

가는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 두 곳에서 내려 잠깐씩 쉬었다. 먼저 수동휴게소다. 

 

다음은 내린천 휴게소다. 거기서 저녁을 먹으려고 내렸으나, 7시 마감이라서 성공하지 못하고 되돌아 나왔다. 

 

그 이후로는 계속 달려간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의 동쪽으로 가는 길은 터널, 터널, 또 터널이다. 수없는 터널을 지나고 나오니 양양 표지판이 나타났다. 바로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 앤 레지던스 호텔로 향해갔다.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 근처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온돌이라는 맛집인데, 쉐프의 정성이 담긴 듯한 정갈한 음식이 차려져 나왔다. 가격은 좀 있어도 기분 좋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후식이 나왔는데 작품 같았다. 즐겁게 나누어 먹고 숙소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