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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 속초(5) 카페 커피해요와 청간정

truehjh 2025. 5. 11. 12:15

2025.04.26.(1) 커피해요와 청간정

 

맑은 아침이다. 

 

오늘도 비싼 조식을 먹었다. 이미 숙소와 함께 패키지로 예약해 놓은 상태라서 어쩔 수 없다. 해약할 수 없으니 맛있게 잘 먹는 수밖에 없다.

 

오전에 주문한 떡을 찾으러 가면서, 이틀간 모아둔 플라스틱 병들을 들고 나왔다. 어제 떡집 근처에서 보아두었던 리싸이클링 기계로 가지고 가기 위해서다. 120원 벌었다. 현금이 아니고 쿠폰 같은 건가 보다. 작은 일이라도 이렇게 신경 쓰며 실천하는 조카가 자랑스럽다.

 

숙박과 함께 패키지로 엮인 커피 쿠폰을 사용하려고 뷰가 좋다는 숙소 커피숍으로 다시 갔다. 주문을 했는데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기로 했다. 완전 체크아웃하고 해안가로 방향을 돌렸다.

 

그리고 도토리가 다시 알아보고 추천하는 바닷가 예쁜 카페로 가서 커피를 마셨다.

 

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나왔다. 이제 집으로 가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는 해안가 풍경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 같아 바닷가 길로 가자고 말했더니 동생은 순순히 들어준다. 고마운 동생이다.

 

한참 올라가다 보니 청간정이 나왔다. 아름다운 바다색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청간정은 영감을 주는 장소이자 추억이 깃든 장소다. 아버지와 함께 왔던 곳이며 친구들과 형제들과 함께 왔던 곳이다. 이번에는 그 옆으로 생긴 데크로 걸어갔다. 걸너가다 보면 청간정 지붕이 올려다 보인다. 

 

다시 데크길로 돌아와서 기념관을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