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There/우리나라(2) 155

[2016-08 제주도(1)] 집에서 김포공항으로...

2016.08.30(화) 의료선교를 다녀온 후 피로를 풀기 전에 제주도를 다녀와야겠기에 며칠 전에 항공권을 예약했다. 지난 번 중국 서안 여행 때 우연히 탔던 대한항공의 서비스가 좋았던 것 같아서 이번에도 다시 대한항공을 선택했다. 제일 싼 가격의 요일과 시간대를 알아보다가 특가세일을 하는 상품이 있어 왕복 72,200원에 구입했다. 좌석도 예약해 놓았다. 친구는 터키에서 여행 중에 사고가 난 후에 비싼 경비를 들여 한국으로 돌아왔고, 서울에서 수술을 했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제주도 재활병원으로 옮기고, 힘든 과정을 거처 얼마 전에 집으로 퇴원을 했는데... 제주도로 병문안을 가지 못해 마음이 쓰였다. 상황을 직접 보고 와야겠기에 틈을 내서 결정한 방문이다. 이번은 3박 4일 코스로 친구의 얼굴을..

2016 05(3) 성삼재에서 내려와 섬진강줄기를 따라 19번 도로로

2016.05.04 아침은 어제 남은 밥으로 해결한 후, 커피 물을 끓이고, 차 속에서 먹을 간식을 준비하여 숙소에서 나왔다. 해님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 이유로 오늘은 평화가 운전석에 앉았다. 원래의 계획은 전주한옥마을로 가려는 것이었는데 오늘도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우리가 밖에서 ..

2016 05(1) 섬진강을 따라가다 쌍계사로

2016.05.02 이번 여행은 오전 10시 30분 행당역에서 만나 출발하기로 했다. 평화는 해님의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해님의 차로 이동했다. 나는 전철역에서 해님의 활동보조인을 만나 함께 올라왔기 때문에 우리는 정시에 행당역을 출발할 수 있었다. 차속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커피까지 마셨다. 멀리서 오느라고 아침을 먹지 못하고 나온 나를 위해 해님이 준비해준 성찬이었다. 이렇게 우리의 우아한 여행은 시작되었다. 순조롭게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어느 휴게소에서 점심을 해결하고는 몇 개의 고속도로를 바꿔 타면서 섬진강을 만나러 달렸다.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길가 천막 카페에 잠시 내려서 칡즙 한 잔을 사서 넷이서 나누어 마셨다. 아니 마셨다기보다는 맛을 보았다는 말이 맞다. 꼬깔콘 한 봉지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