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rit&Basecamp 345

히브리서 공부

2022년도 후반기 성경대학 : 히브리서 / 안도헌 목사님 1. 히브리서의 주제 :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 - 왜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대하여 논증하고 있을까? : 초기 기독교 세계에서는 어느 시점에서부터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에 대하여 의심하는 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특별히 유대인 출신의 기독교인들 중에서 율법과 전통을 강조하는 바리새적인 사고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히브리서는 그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유대인들이 강조하는 것들보다 뛰어나신 예수에 대하여 논증하면서 그의 그리스도 되심을 밝히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 예수가 승천하면서 재림을 약속했으나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 예수님이 오시지 않음 -> 의심하기 시작 -> 유대인의 전통과 율법이 더 우월하다는 논리로 ..

도서 - 하얼빈 / 김훈

하얼빈 / 김훈 마음이 잡히지 않는 시간이 지속될 때면 남의 글을 읽곤 한다. 하얼빈도 그렇다. 동생이 읽고 가져다준 책인데, 두세 달 정도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내 글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빈둥거리고 지내고 있다가, 요 며칠 전에 손이 가서 첫 장을 열어보았다. 익히 들어 아는 내용이지만 장편소설로 읽으니 저자의 글맛이 느껴져 쭈욱 읽어내려갔다. 안중근의 빛나는 청춘을 소설로 써보려는 것은 작가가 오래도록 준비한 ‘고단한 청춘의 소망’이었단다. 작가는 안중근 사건의 신문과 공판 기록들뿐만 아니라 이토 히로부미의 생애와 족적을 찾아, 그것을 바탕으로 결국은 소설을 썼다. 바로 하얼빈이다. ‘나는 안중근의 대의보다도, 실탄 일곱 발과 여비 백 루블을 지니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 향하는 그의 ..

도서 - 진보적 노인 / 이필재

진보적 노인 / 이필재 지음 머리에 머무는 건 단지 지식일 뿐이고 공감을 할 때 비로소 가슴으로 알게 되죠. 그런데 스스로 움직여 행동으로 옮기는, 딱 그만큼이 바로 나입니다. p124 어쨌거나 감사는 매직이고, 겸손은 무적이다. p126 덜 먹고살겠다고 마음먹으면 사실 두려울 게 없다. p148 진보란 약자 편에 서는 것 p212 기독교 신자로서 나의 자부심은 내가 믿는 예수가 지상에서 약자 편에 섰다는 것이다. p217 진보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약자를 보호하는 건 우리 사회의 쇠락을 막는 길이다. p218 전쟁과 분단 체제라는 질곡에 빠져 대한민국은 북한과 미국에 대한 입장이 진보, 보수를 가르는 기준이 됐지만, 보수주의의 고얗인 유럽에서 보수, 진보를 가르는 건 경제나 복지 문제이다. 안보를 지키고..

그러므로 저는 제 주장을 거두어들이고 (욥기 42 : 6)

이전에 나는 자주 욥의 주장에 동의하곤 했다.  - (욥기 30:19) 하나님이 나를 진흙 속에 던지시니, 내가 진흙이나 쓰레기보다 나을 것이 없다. 이렇게 욥이 마지막으로 자기를 변론한 후, 그다음 다음에 주께서 욥에게 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서 대답하셨다. - (욥기 40:1~5) 주께서 또 욥에게 말씀하셨다. 전능한 하나님과 다투는 욥아, 네가 나를 꾸짖을 셈이냐? 네가 나를 비난하니, 어디, 나에게 대답해 보아라.  그 때에 욥이 주께 대답하였다.  저는 비천한 사람입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주님께 대답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손으로 입을 막을 뿐입니다. 이미 말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이다. - (욥기 42: 6) 그러므로 저는 제 주장을 거두어들이..

영화 - 두 교황

영화 은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가 감독했다. 독일의 추기경이었고 전통을 중시하는 보수적 종교인 베네딕트16세 역의 안소니 홉킨스와 개혁주의자이며 아르헨티나 추기경으로 첫 남미대륙 출신의 현 교황 프란치스코 역의 조나단 프라이스가 이끌어가는 품격있는 대화로 인해 두 시간 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신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한 사람의 인생 드라마라고도 할 수 있다. 베르고글리오는 세상의 시선을 다양하게 수용하며,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교회가 가진 권력을 내려놓을 줄 아는 사람으로 표현되었다. 교황이 된다는 것은 순교자가 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차분함 속에서 타협과 변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