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Editing-Writing

[노트] 작은 책 한 권 <겨자씨 25년>

truehjh 2008. 5. 20. 14:34
작은 책 한 권 : 겨자씨 25년

 

책을 한 권 만들었다....

나에게 있어서... 만들었다는 의미는 책 한 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반세기 동안 장애를 가지고 살아온 나와 우리 삶의 정리였기 때문이다.


거의 일년 전부터 어떻게 내용을 채우고 디자인할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렇게 태어난 책은 마음에 들었지만... 눈에 띄는 실수 하나가 나를 괴롭힌다.

장애라는 상처 하나로 인해 내 존재의 소중함을 무시하고 살아온

지나간 내 삶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이제부터는 장애로 인해 겪었던 아픈 기억을 멀리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더 아끼고 사랑하련다.

실수가 보이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는 ‘겨자씨 25년’이라는 작은 책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