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 마른미역 볶음 미역자반 - 마른 미역을 한입 크기로 자른다. - 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미역을 넣고 튀기듯이 볶는다. - 볶은 미역을 다른 그릇에 옮겨 놓고 - 후라이팬에 물 조금, 설탕 조금, 꿀 조금 넣고 약불로 섞은 후에 - 볶아 놓은 미역을 넣고 잘 섞는다. - 렌지에 30초 정도 살짝 건조시킨 편 아몬드를 같이 섞는다. - 적당한 용기에 옮겨담고 - 밑반찬이나 마른 안주로 사용한다. 따로&같이/Food 2020.12.30
[영태리집] 눈 오는 날의 창밖 풍경 마당 한켠에 서있는 자두나무 위에 그리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전기줄 위에 흰눈이 소리없이 내려와 앉았다. 따로&같이/Minimal Life 2020.12.13
[영태리집] 주님, 아시죠? 주님! 아시죠? 주님! 꿈결에 저를 찾아오셔서 그때 제 마지막 호흡을 거두십시오. 주님! 꿈결에서 주님 만나는 그 순간 저를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해 주십시오. 주님! 이것이 저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아시죠? 따로&같이/Minimal Life 2020.11.08
[노트] 출간 이후의 늪 는 원래 6개월 전에 완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교정을 하다 보니 너무 징징거리며 쓴 글 같아서 교정작업이 영 손에 잡히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핑계로 계속 미뤘다. 시간을 질질 끌며 게으름을 부렸다. 어쩌면 무력감이 원인일 수도 있다. 지독하게 무력한 시간을 보냈다. 그 와중에 수차례에 걸친 원고 교정을 겨우 마무리 짓고, e-pub파일의 제작단계를 거쳐, 유통사에 보냈다. 내 손에서 떠나버리고 난 바로 다음 날 상용화되었다는 소식을 받았다. 그 즉시 구입해서 쭈욱 흩어보았다. 맥이 쭈욱 빠지는 듯했다. 뇌파도 잠시 멈추는 듯했다. 그대로 나락의 감정에 몰입되기 전에 우선 패북과 그 밖의 SNS에 올려야 했다. 홍보라기보다는 한꺼번에 지인들에게 고백하기 위함이다. 여러 사람이 축하하며 인사말을 남.. 따로&같이/Editing-Writing 2020.10.17
[출판] 8th : 전자책 <생애비혼자의 싱글라이프 / 한정희> https://blog.naver.com/truehjh/222100041377 e-book / 한정희 참북스(CHARMBOOKS) blog.naver.com 따로&같이/Editing-Writing 2020.09.30
먹거리 - 깍두기 신종 코로나 때문에 2주째 수영장이 휴관이다. 계속 집에만 있자니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 오랜 시간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하면 허리에 부담이 가고, 결국은 통증과 마비감이 생겨 일어섰다 앉았다를 반복하게 된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 서서 할 수.. 따로&같이/Food 2020.02.06
[영태리집] 2019년 성탄과 연말을 맞으며 성탄과 연말을 맞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뒤돌아보는 것일 뿐이라 아쉽고 씁쓸하다. 여행기 쓰다가 한 해가 다 간 것 같기도 하고... 여행 계획하다가 한 해가 다 간 것 같기도 하고... 여행 빼면 한 해동안 한 것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여행길에서 2년차 독립생활에 적응하며 순간 순간 열심히 살았고, 감사하며 살았고, 잘 먹고, 잘 자며 지냈다는 고백도 해야 할 것 같다. 영태리에서 두 번째 맞는 크리스마스...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 받은 선물 장식으로 다시 메리크리스마스...^^ 따로&같이/Minimal Life 2019.12.24
먹거리 - 궁중떡볶기 궁중떡볶기 말랑말랑한 떡볶기 떡을 선물 받았다. 굳어지기 전에 두 번 먹을 만큼의 양을 남겨 놓고, 나머지는 4봉지로 나누어 냉동실에 넣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겠지만, 떡볶기 떡이니 떡볶기를 만들어 먹어야겠는데, 매운 떡볶기 양념을 준비하기가 귀찮다. 에라 모르겠다. 떡국 만든.. 따로&같이/Food 2019.11.27
[영태리집] 가을 태풍 가을 태풍 궁금해서 창문을 다시 열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바람은 작은 나뭇잎을 흔들더니, 이젠 제법 강해져서 나뭇가지들 까지 흔들고 있다. 잠시 후에는 바람소리가 윙윙거리고 거세지더니 키가 큰 풀들도 쓰러질 듯 흔들린다. 로봇청소기를 돌렸다. 창밖의 소리를 덮어버리는 청소기의 진동소리 덕분에 내 심장은 잠시의 여유를 되찾는다. 청소기가 제 일을 마치고 조용해지면 다시 돌렸다. 로봇청소기를 두 번씩이나 돌렸는데도 아직 태풍은 지나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물걸레 청소기를 꺼내 들었다. 벽에 쿵쿵 부딪히며 청소기가 계속 돌고 있다. 와르릉 쾅쾅 바람소리도 더 거세지고 있다. 청소기 소리가 바람 소리보다 약해질 때쯤 창문을 닫았다. 바람 소리 무서워 청소기 소리로 대체해 보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두근거리는.. 따로&같이/Minimal Life 2019.09.07
먹거리 - 양배추 김치 양배추김치 마땅히 먹을 김치가 없어서 마트에 가서 열무김치 한 봉지를 사왔다. 익지 않아 맛이 별로 없다. 익으려면 한참 걸릴 것 같다. 여기저기 쓰려고 산 양배추 한 통을 보니 새콤한 양배추김치가 생각난다. 이참에 지난 번에 실패한 양배추김치를 다시 한 번 만들어 볼까. 생각난 .. 따로&같이/Food 201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