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그림자 거침 없이 광활한 우주공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사라지는 자아!그런데, 땅 위에 길게 버티고 있는 그림자의 존재감! 어제 오후 4시쯤의 하늘...봄기운이 스며든 하늘색인가? 그 하늘 아래 내 그림자...아직은 살아있다는 흔적인가?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어제에 이은 적막감이 사면에 가득하다.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사과 한 입 물고... 살아있음을 확인하고자...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러쿵저러쿵... Dialogue/Oh, Happy Days! 2025.02.23
오늘도 눈 크고 작은 눈송이로 가득한 하늘... 하늘 아래에 있는 우리집 작은 텃밭에도 눈이... 내 차 지붕 위에도 눈이... 현관 밖으로 나와서 보는눈 오는 날의 풍경! Dialogue/Oh, Happy Days! 2025.02.12
창밖은 눈 창문을 열었다.하얀 눈이...펑펑 내려 앉는다.창밖에... 20여분간 엄청나게 내렸다. 경이롭다고나 할까.창 안에서 느끼는 감정이다.창 밖으로 나가면전혀 다른 감정이겠지만... Dialogue/Oh, Happy Days! 2025.02.06
한파에 동파 예방 밤새 수돗물을 졸졸졸 흐르게 했는데,동파를 막으려면 어느 정도의 흐름이어야 하는지 몰라맘이 편치 않았다. 10시간 흐른 물과 전기 가격이1,000원 미만이라는 인터넷 기사를 보긴했지만,맘이 편치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 수도꼭지를 잠갔는데,낮기온도 영하 상태라고 하니또 맘이 편치 않다. Dialogue/Oh, Happy Days! 2025.01.09
2025년 1월 1일 Happy New Year 이길.... 참사, 계엄, 탄핵, 혼란, 불안, 질병, 우울, 무력감 등을 뒤로 하고, 새해 새날을 맞이했다. 2025년도 새로운 해를 살아가는 동안 우리 모두를 평안으로 지켜주시기 바라며두 손 모아 기도하는 시간! Dialogue/Oh, Happy Days! 2025.01.01
한글날 9월 말부터 하루 건너 이틀 건너공휴일과 주말이 이어지고 있다. 모두가 좋아하는 퐁당퐁당 휴일이라고 해도그저 집 주위가 조용해서 한적할뿐,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는 시간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은 한글날 공휴일!지금 내가 쓰고 있는 한글이얼마나 우수하고 창의적인 도구인지다시한번 깨닫고 있는 시간이다. 나의 말을 그리고 나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그저 고맙고 감사해서. Dialogue/Oh, Happy Days! 2024.10.09
아침 기온 7도 이불 속 안온한 느낌이 좋아한참을 뭉개다가슬그머니 일어나긴팔 셔츠를 꺼내 입었다. 열하루만에 10도가 내려갔다. Dialogue/Oh, Happy Days! 2024.10.02
아침 기온 17도 어제는 끈끈한 더위로 늘어져 있었는데오늘은 소슬한 냉기로 긴장감이 서린다. 하루 사이에 일어나는 기온변화가이렇게 극명하다니그저 놀라울뿐! Dialogue/Oh, Happy Days! 2024.09.21
9월 폭염경보중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가을 기운이 완연히 나타난다는 절기 백로가 지났는데도 가을 기운은 커녕 푹푹 찌는 한여름의 무더위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어제와 오늘은 폭염경보까지 내려졌는데, 9월 폭염경보는 처음이란다. 오늘 서울 최고기온을 35도로 예보되어 있다. 잦아들지 않는 더위 때문인지 아니면 머리가 복잡해져 있는 탓인지여름 마무리 기간을 지루함과 긴장감에 파묻혀 지내고 있다.덥고 나른해서 멍때려지지도 않을 만큼 예민해질 때는 아무 영화나 보면서 시간보내는 것이 딱이다. 잔잔한 독립영화부터 청불 영화까지 닦치는대로...이열치열이 아니고 이열치영화라고나 할까. 어제는 '포가튼러브'에 등장하는 인물들 때문에 가슴이 먹먹했는데오늘은 '그리움과 함께 사는 법'에 .. Dialogue/Oh, Happy Days! 2024.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