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Fiction/장년시대(2005~2014) 51

e중년기마무리 - 평범한 일상의 길 위였으면...

평범한 일상의 길 위였으면...무엇이 되어야 할 것만 같아 아등바등하던 지난 세월이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무엇이 되어 있지 않다. 아니 무엇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무엇이 되지 못했다. 물론 지금 무엇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노후의 삶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계획하며 바라는 노년기의 삶은 거의 비슷하다. 사랑하는 배우자와 함께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며, 자연을 벗하여 살기를 원하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자식들과 손자들의 재롱을 볼 수 있기를 원하며, 여행, 운동, 취미생활을 하면서 사는 것, 그리고 좀 더 욕심을 부리자면 사회봉사를 통해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사는 것 정도다. 바로 이러한 평범한 일상들이다. 어찌 보면 아주 간단하다. 고작해야 그런 것들인데, 이 평범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