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7.(월) 아침에 일어나 나갈 준비를 하면서 오랜만에 정신을 차린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며칠간 푹 쉬었으니, 내일부터는 다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점심은 친구가 추천하는 뷔페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차를 부르고, 기다리는 시간에 잠시 아파트 주변을 걸었다. 바람이 조금 세게 불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차는 금방 도착했고, 우리는 서귀포에 있는 백종원 그룹의 식당으로 갔다. 사람들이 북적였고, 가성비가 꽤 높은 식당이었다. 그러나 소화가 걱정되고, 멀미가 걱정되어, 즐겁게 먹지 못했다. 이번 여행 주제는 '소화안됨'이다. 돌아오는 길에 친구는 재활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가고, 나는 혼자 집에 들어오면서 집주변을 또 한 바퀴를 돌아보려 했는데, 오전보다 바람이 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