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같이/Health Tech 70

나의 노년기 시작은...

노년기는 신체적 노쇠 현상으로 인해 빚어지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다. 우리나라 노인복지법은 65세를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노인은 연령대별로 연소노인(65~74세), 고령노인(75~84세), 초고령노인(85세 이상)으로 구분된다. 복지시설이나 기관에서는 60세 이상이면 노인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서의 노년기의 의미는 육체적인 건강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지는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노년기를 제2의 아동기라 명명한 사람도 있지만 성인의 돌봄을 받아야 하는 유년기와는 달리 스스로 그리고 주체적으로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돌보아야만 한다. 그것이 나의 노년기의 삶이다. 젊은 시절에는 60세 이후의 삶을 노후라고 여겼었다. 그러나 60세가 가까이 되어서 흰머..

육체가 건강해야 정신이 건강할 수 있는 나이...

내 삶의 중후반기 그러니까 대략 3/4분기 까지는 정신적인 건강과 성장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하루의 끼니들을 꼬박꼬박 잘 챙겨 먹어야 육체적인 건강이 유지되는 것처럼, 뭔가 의미 있는 일로 매일 매일 지속되어 갈 때 정신적인 건강도 유지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는 정신적인 건강을 앞세우며 그래도 꽤 건강하게 살아온 것 같다. 심하게 병고에 시달려 본적도 없고, 커다란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당해 본적도 별로 없다. 그저 소소한 일상과 사춘기, 청년기의 방황을 통해 마음이 성장해 가는 계기로 전환시킬 수 있었다는 자부심 정도는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제 남은 4/4분기는 육신의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살아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정신의 건강을 위..

콜레스테롤

이제는 정말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대처해야 할 시기가 되었나 보다^^... 2주전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10여년 만에 병원 출입이었고, 결과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나왔다. 소아마비후증후군이나 갱년기증후군으로 힘들었지만 성인병 걱정은 하지 않고 살았는데 말이다. 그 소리를 들으면서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는 심장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쪽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물론 어리석은 생각이지만...  콜레스테롤은 뇌와 인체 조직을 구성하는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꼭 필요한 물질이지만 그것이 과했을 경우 혈관에 쌓여서 각종 병을 유발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총콜레스테롤은 LDL과 HDL을 모두 총칭하는 것이며 HDL은 어느 정도 높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몸에서 필요로 하는 것이며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