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행 무산... 완전한 독립은 아니지만... 반 정도의 독립을 시도했다가... 불발로 그치고 말았다. 부실요양병원 난립으로 내 노후복지가 불투명해진 것이 좀... 아쉽다... 그리고 어디서부터 다시 점검하면서 시작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다. ‘역시.. 공허한 11월이야...’라고 생각하다가 계절에 핑계대고 있는 내가 못.. Dialogue/Oh, Happy Days! 2010.11.19
모두 시한부의 삶 사람은 누구나... 아니 살아있는 생명체는 모두 시한부의 삶이다. 나의 삶이 20년이 더 남았든지... 2년이 더 남았든지... 시간의 길이와 상관없이 지금 이 삶의 순간에 충실할 수 있어야 한다. 2달이 남았다면... 그것도 괜찮아야 한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련 없이 감사하여야 한다. 그.. Dialogue/Oh, Happy Days! 2010.10.08
장맛비 내리는 소리 몇 일간 계속 폭염이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쏟아지는 비로 인해 온종일 집에 있어도 우울하지는 않다. 찌는 듯한 더위로 힘들었던 어제보다 주룩주룩 장맛비 내리는 소리를 듣고 있는 오늘이 더 상쾌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비교하지 않고도... 매사에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시.. Dialogue/Oh, Happy Days! 2010.07.16
두 편의 시 몇 시간 전 서로 다른 지하철역(수색역, 합정역)에서... 스크린 도어에 적혀있는 두 편의 시가 나에게 들어왔다. 그냥 지나치려 하다가... 종이와 볼펜을 꺼내 얼른 적었다. 별17 - 김소엽 - 이루지 못한 사랑마다 별이 되게 하소서 아픈 이별마다 별이 되게 하소서 눈빛과 가슴으로 수 천, 수.. Dialogue/Oh, Happy Days! 2010.05.21
오월 엄마... 사랑해요... 여보... 고마워... 남들은 어렵지 않게 듣고 사는 이런 말들을... 엄마... 고마워요... 여보... 사랑해... 난 평생을 기다려도 듣지 못할 이런 말들을... 이렇게 가끔 한번씩 몰래 훔쳐보듯이 그리워하며 메마른 눈물 한 방울을 새끼손가락으로 닦아내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 Dialogue/Oh, Happy Days! 2010.05.08
사추기(?)인가... 안개처럼 이슬처럼... 때로는 노한 파도처럼 거친 폭풍처럼... 흔들리는 마음 종잡을 수 없어... 왜... 이제야... Dialogue/Oh, Happy Days! 2010.03.30
기분 좋은 하루... 봄을 재촉하는 비가 안개같이 내렸다. 차가운 바람의 시샘도 없이 부드럽게 내리는 비... 대지 속의 만물을 움트게 하기 위해 내리는 비... 꽁꽁 얼어붙었던 내마음이 좀 녹아내리는 것 같다. 마음이 따뜻한 친구들 덕분이다. 아침을 두드리는 전화 벨소리 너머에서 표현하고 싶지 않은 속마음을 알아주.. Dialogue/Oh, Happy Days! 2010.02.09
이모저모... 온세상이 눈으로 덮여 있을 것 같다는 착각 속에서 며칠을 보냈다. 하얀 세상은 내 다리를 붙들고 있어 외부와 소통할 수 없게 하고 핸폰의 베터리가 튕겨져 나가 타버려서 지인들과도 소통할 수 없었다. 황당한 일을 하나 소개 해야겠다. 새해 아침에 주방에서 아침식사를 준비하다가 플.. Dialogue/Oh, Happy Days! 2010.01.06
호랑이해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돌이켜보면 언제나 감사한 것뿐입니다. 다양하게 분화되던 생각의 가지들이 정리되어 가고 차분하고 겸허하게 단순함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이웃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시기 원합니다. 또한 소리들과 의료선교팀.. Dialogue/Oh, Happy Days! 2010.01.01
크리스마스이브의 풍경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길거리에서... 외국인 선교사가 한 사람이 영어예배 전단지를 돌리면서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고 있다. 요즘에는 이전에 화려했던 크리스마스이브 분위기를 맛보기 힘들다. 교회나 대형 건물의 장식이 아주 현격하게 줄어들었고, 작은 가게에서 볼 수 있었던 중.. Dialogue/Oh, Happy Days! 200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