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2.(금) 호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마치고 올레길 18코스 출발지 근처인 제주목 관아로 갔다. 도토리 부녀를 올레길 시작점으로 보내고 우리는 관아로 들어갔다. 탐라국시대부터 주요 관아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하고, 조선시대의 관아시설은 총 58동 206칸의 규모였다고 한다. 오르기 쉬운 오름이라고 하여 사라봉을 찾아갔으나 언감생심. 차를 돌리고 쉴만한 카페를 찾아 나서야 했다. 카페가 아니더라도 물멍할 곳은 꽤 많아 보였다. 네비의 안내를 받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이라는 카페로 갔다. 책들이 쌓여있고, 테이블 위에는 시집이 놓여 있다. 뜨거운 쌍화차를 마시며 창문을 앞에 두고 바다를 바라보는 동안 물고기가 나와서 인사를 하고, 물오리도 나와서 반겨주었다. 바로 눈앞에서 팔뚝만 한 물고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