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음에서 피는 꽃] 옆서 위에 피어있는 카네이션 엽서 위에 피어있는 카네이션 꼬마 때부터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던 제자가 군에 갔다. 대한민국의 장성한 아들들이면 대부분 거쳐 가게 되는 곳이 군대이다. 그가 그 곳에서 훈련을 받고 있던 해 5월 그러니까 스승의 날이 될 무렵인가 보다. 나는 카네이션 한 송이가 그려져 있는 엽서..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5.11
e도토리선생님 - 도토리는 누구 도토리는 누구? 도토리는 누구이며 어찌하여 그런 애칭으로 불려지는가에 대하여 한 번쯤은 설명해 두어야 할 것 같아서 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으로 도토리선생님의 두 번째 글을 열어가려고 한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나하고 두 살 터울인 남동생의 가정에는 결혼 후 10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없었다. 도토리는 결혼 후 11년 만에 태어난 그 집안의 딸이다. 그 긴 기간 동안 부부의 인내와 노력은 구구절절 이야기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여간에 그 아이는 태어나서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벌써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 알아듣는 듯한 눈망울을 하고 대화에 참여했다. 거의 완벽한 교감을 갖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느 날 나는 조카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신 앞에 겸손한 사람이.. e-Book&CHARMBooks/e<도토리선생님> 2006.05.09
엄마의 선물 어제는 어린이 날이었다... 제크를 선물 받았다. 77세의 노모가... 같이 늙어가고 있는 딸에게... 어린이날 기념^^으로 사주신 과자선물이었다. 약국안에서 심심할 때 꼬깔콘을 먹곤하던 딸의 모습이 기억나셨나 보다. 꼬깔콘이 없어서 할 수없이 제크를 샀다고 하시며 소리없이 웃으신다. .. Fact&Fiction/엄마와의시간여행 2006.05.06
(9) 장애여성의 노후와 관련된 통념 장애여성의 노후와 관련된 통념 한 정 희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 ‘급속도로 고령화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흔히들 말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고령화시대에 걸맞는 웰빙문화를 들먹이며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존귀함을 이야기하면서 노후의 삶에 관한 갖가지의 바램과 대.. 사람&사랑/장애해방 2006.05.03
e[마음에서 피는 꽃] 잔인한 4월의 하얀 목련 잔인한 4월의 하얀 목련 목련은 4월을 대표하는 나무꽃이다. 한겨울의 추위가 고비를 넘겼는가 싶으면 벌써 목련나무 가지 끝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메마른 가지 끝에 황금색 털이 덮여 있는 꽃눈이 돋아나고 북쪽을 향해 꽃봉오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꽃잎이 부풀..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4.12
e도토리선생님 - 서문 : 도토리선생님 서문 도토리선생님 우리는 날마다 누군가를 만난다. 또한 날마다 어떤 사건인가를 만난다. 어떤 이유로 인해 특정한 사람이나 사건을 만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날마다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만남을 피할 수는 없다. 이러한 만남들 속에서 우열을 가려 판단하고 결정하고 선택하면서 살.. e-Book&CHARMBooks/e<도토리선생님> 2006.04.05
e[마음에서 피는 꽃] 또 다른 행복을 주는 서양란의 화려함과 다양함 또 다른 행복을 주는 서양란의 화려함과 다양함 물론 동양란에서 느껴지는 소박한 절제의 아름다움만이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니다. 동양란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은은한 행복과는 전혀 다른 감흥을 주는 서양란의 화려함과 다양함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이야기 해 보려한다. 미국에 ..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4.04
(8) 장애여성의 임신, 출산, 육아 및 가사노동에 관련된 통념 장애여성의 임신, 출산, 육아 및 가사노동에 관련된 통념 한 정 희 앞에서 다루어 왔던 주제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남성도 어느 일정 부분 공유할 수 있는 영역들이었지만, 이번의 주제는 여성 고유의 범주로 인식할 수 있는 영역인 임신, 출산, 육아 및 가사노동과 관련되어 있는 모든 부분들이다. .. 사람&사랑/장애해방 2006.03.27
200602(2) 동해의 하조대 06.02.05 몇 백 년을 꿋꿋히... 바위 아래 하얀 물결이...동해의 푸른 물과 작은 물결을 지켜주려는 듯바위 위에 소나무가 서 있고그 나무 위를 기어 오르는 잎줄기 ... Here&There/우리나라(2) 2006.03.13
200602(1) 동해의 죽도 2006. 02. 04. 가깝게 느껴지지만... 강릉에 살고 있는 회원을 방문하기 위해 정우회회원 다섯 명이 차를 타고 움직였다.즐거운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가는 길이 지루한 줄 모르고 갔다. 우리는 아무런 장애를 느끼지 못했다. 달리는 차 속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오히려 자유로웠다. 단지 장애로 인해 자유롭지 못했던 지난 세월에 대한 이야기가 마냥 즐거웠을 뿐이다. 장애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어찌 이렇게 무거운 주제가 즐거울 수 있겠으랴... 쉬지 않고 운전한 회원도 잠깐의 휴식을 취하여야겠고... 강릉의 회원과 연락도 할 겸... 평창 휴게소에 들렸다. 마침 점심 때가 지난 시간이어서 우리는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각자가 먹을 식사를 선택할 때까지는 아무런 불편이 .. Here&There/우리나라(2) 200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