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 추억의 도봉제일교회 드디어... 몇 시간 전에... 도봉제일교회를 다녀왔다. 아주 기쁜 마음으로... 난... 지금...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뿐이다^^... 라일락 꽃향기 아래서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던 교회 마당의 작은 벤치, 모두가 모여서 예배드리던 성전, 친구를 사귀고, 리더쉽을 키우고, 가르치고 배우며, 협동.. Fact&Fiction/아버지를위한노래 2014.06.16
4-02)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기증 1947년부터 시작해 30여 년간 써 놓으신 아버지의 일기 16년째 간직하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보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아버지의 이름으로... 언젠가 역사박물관에 갔었을 때, 아주 사소한 영수증 종이 한 장까지도 잘 보관되어 그 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 Fact&Fiction/아버지를위한노래 2014.05.29
4-01) 맏아들의 회상 6주기(2004년 10월 15일) 추도예배 - 맏아들의 회상 추석이 지나면 아버지의 기일인 10월 15일이 얼마 남지 않게 된다. 이때가 되면 추도예배를 어떻게 감당해 낼 것인가가 해마다 오랜 동안 생각할 과제로 나에게 주어진다. 그래서인지 신앙생활의 문제, 가정사의 문제, 등 등.. 바쁜 생활 가.. Fact&Fiction/아버지를위한노래 2014.04.13
3-06) 천국문 3-06. 천국문 정훈엄마의 찬송소리가 들려오는데 바로 곁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멀리서 들려오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나는 잠시 아니면 얼마동안 잠을 잔 것일까. 숙의 목소리는 언제나 아름답다. 50년쯤 전에도 그랬었지. 내가 처음 독창을 한 것도 그때였어. 내 목소리는 참으로 기.. Fact&Fiction/아버지를위한노래 2014.04.01
3-05) 감사 3-05. 감사 기운이 점점 없어지면서 영혼이 더 맑아지는 것 같다. 주일(10.11. 일)이라 아이들이 다 모여들었는데, 정희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아버지 40일 금식기도도 다 끝나 가네요. 입원한 날부터 벌써 40일이 되어가니까요. 몸은 힘드시겠지만 마음을 편안히 가지세요.’라고 말한다. .. Fact&Fiction/아버지를위한노래 2014.03.30
3-04) 무언의 시간 3-04. 무언의 시간 날짜가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주일 저녁(10.5)이라고 아이들이 다 모이고 있다. 잠시 이 방에 얼굴을 디밀고 나의 상태를 살피고는 거실로 나간다. 거실에서는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저 아이들의 생각을 짐작할 수가 없다. 슬퍼 보이는 것 같기도 .. Fact&Fiction/아버지를위한노래 2014.03.27
엄마... 웃어요! 엄마... 웃어요! 엄마가 가지고 있는 사진 중에 영정사진으로 놓고 싶은 사진이 한 장도 없다는 말씀을 하곤 하셨다. 본인이 인정할 수 있는 예쁜 사진을 준비해 놓고 싶은 마음이 있으셨는가 보다. 얼마 전에 떠나가신 윤실이모 영정사진이 웃는 모습이라서 참 좋더라고 하시며 본인도 웃.. Fact&Fiction/엄마와의시간여행 2014.03.20
3-03) 다시 아들집 3-03. 다시 아들집 며칠 만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으로 돌아온 것 같다(9.15.화). 햇살 가득한 내 방이다. 그런데 방 구조가 변해 있다. 마주 보이던 정훈엄마 침대가 없어졌고, 내 침대는 병원용으로 바뀌어 있다. 책꽂이도 벽의 삼면에 그대로 있다. 다행히 신문들을 스크랩해 놓은 것도 그대.. Fact&Fiction/아버지를위한노래 2014.03.13
보성여학교 퇴학사건 엄마의 보성여학교 퇴학사건은 우리 형제자매들의 자랑꺼리다. 엄마는 가끔 여학교 기숙사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회상하곤 하신다. 기숙사 여학생들끼리 교복을 예쁘게 다려 입고 자랑하던 시절이 그리우신가 보다. 하지만 이야기는 늘 여기서 멈춘다. 우리가 다른 이야기를 물어볼 때마.. Fact&Fiction/엄마와의시간여행 201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