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음에서 피는 꽃] 세한도와 송백(松栢) 세한도와 송백 어느 날 신문의 문화면을 장식한 그림 한 폭이 내 눈에 들어왔다. 한겨울의 한파를 온몸으로 받으며 말없이 세월을 보듬고 서있는 몇 그루의 송백과 그 사이에 있는 집 한 채를 보고 커다란 감동을 받았다. 사실 나는 그때 그 그림의 내력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던 ..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7.01.04
e도토리선생님 - 화해의 기슬 화해의 기술 소리판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는 추임새다. 추임새는 ‘추다’, ‘추어준다’라는 동사와 ‘새’라는 불완전 명사의 합성어로써 청중의 분위기나 감흥을 자극하여 소리판을 어울리게 하는 감탄사로 쓰인다. ‘좋다, 좋지, 으이, 얼씨구, 허이, 그렇지, 아먼, .. e-Book&CHARMBooks/e<도토리선생님> 2006.12.27
e[마음에서 피는 꽃] 눈꽃송이... 눈꽃송이 12월을 맞게 되면 하얀색을 향한 그리움이 일곤 한다. 아마도 하얀 눈에 대한 아련한 추억으로 새겨진 그리움일 것이다. 눈이 오는 날이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마음이 들뜨지 않는 사람은 없다. 특히 아이들은 더욱 그렇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눈 내리는 벌판으로 온 동네 아이..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12.19
e[마음에서 피는 꽃] 물망초와 첫사랑 물망초와 첫사랑 년말이 되어서 시간을 되돌아보면 잊을 일도 많고 잊지 말아야 할 일도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가운데는 명확하게 잊어야만 할 것 같은 사건이나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 편으로는 잊어서는 안 되는 또는 잊고 싶지 않은 사건이나 사람도 있다. 아마도 잊고 싶..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12.01
e[마음에서 피는 꽃] 노란 은행잎 하나의 무게로... 노란 은행잎 하나의 무게로 유난히 막연한 그리움에 사로잡히게 되는 계절이 가을이다. 이유 없이 쓸쓸하게 느껴지는 가을, 그 중에서도 늦가을 11월을 맞이했다. 11월은 숫자 가운데 특별히 외롭게 느껴지는 1이라는 숫자 두개가 나란히 서 있는 달이다. 외로운 숫자 1이 서로 만나 짧은 ..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11.03
e[마음에서 피는 꽃] 파란 하늘 아래서 미소 짓는 들국화 파란 하늘 아래서 미소 짓는 들국화 국화(Chrysanthemum morifolium)는 국화과(Compositae)의 국화속 식물로 꽃잎 하나하나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들어 있으며 그들이 모여 한 송이의 꽃을 이룬다. 여러해살이 식물이어서 한번 심어두면 매년 꽃을 볼 수 있다. 국화라는 이름을 가을꽃의 대명사로 쓰..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10.10
e[마음에서 피는 꽃] 분꽃과 화장 분꽃과 화장 호수같이 맑고 파란 하늘로 인해 가슴 설레는 달 10월이다.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머리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이 많아진다. 올려다보고 또 올려다보아도 하늘의 아름다움과 투명함이 덜해지지 않으니 보고 싶은 마음을 어찌 그칠 수가 있단..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10.02
e[마음에서 피는 꽃] 소피아 로렌과 해바라기 소피아 로렌과 해바라기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우리 동네에 있는 집들은 작은 꽃밭 하나씩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작은 꽃밭이란 잘 꾸며 놓은 아담한 정원이 아닌 그야말로 한두 평 남짓한 마당의 한 구석을 말하는 것이다. 내가 살던 곳은 서울의 변두리 지역이어서 논..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9.18
e[마음에서 피는 꽃] 코스모스(Cosmos), 코스모스(Kosmos) 코스모스(Cosmos), 코스모스(Kosmos) 살짝 살짝 바람이 스치면 길가의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가벼운 춤을 추며 즐거워한다. 가녀린 줄기 끝에서 서로의 얼굴을 부비면서 미소를 짓는다. 해가 질 무렵에 높은 가을 하늘과 하얀 구름 아래서 군무하는 코스모스 꽃들의 모습은 우아하기 그지없다...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9.06
e[마음에서 피는 꽃] 손톱에 물들은 봉숭아 손톱에 물든 봉숭아 내가 사는 아파트 입구에 조그만 화단이 있다. 화단이라고 말하기는 좀 어설픈 공간이지만 그래도 그 곳에서는 나무들과 함께 여러 가지 화초들이 자라고 있다. 키가 무릎까지 자란 봉숭아뿐만 아니라 과꽃, 맨드라미, 백일홍 등과 같은 소박한 꽃들이 어울려 살고 있.. e-Book&CHARMBooks/e<마음에서피는꽃> 2006.08.23